코스피, 9.34포인트(0.37%) 상승 2548.39 마감
코스닥, 4.41인트(0.59%) 하락 745.18 마감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는 발언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12일 외국인과 기관이 전날에 이어 쌍끌이 매수를 이어가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0.28%), S&P500(+0.03%), 나스닥(-0.36%) 등 혼조세로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 발언에도 조선ㆍ방산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때는 하락 출발했지만, 1시간여가 지나면서 상승세로 전환하더니 결국 9.34포인트(0.37%) 상승한 2548.39로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지만 산업재 강세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또 "조선 업종인 HD현대중공업(+15.4%), 한화오션(+15.2%) 등은 '번스-톨리프슨 수정법' 개정 기대감에, 그리고 방산업종인 한화시스템(+2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는 600억 규모 펀드 조성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5억원, 52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1984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333종목, 하락은 555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5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삼성전자(+0.18%), 삼성전자우(+0.44%) 등 삼성전자 2종목만 상승했고, 나머지 8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1.45%), LG에너지솔루션(-1.31%), 현대차(-0.65%), 셀트리온(-0.56%), 기아(-2.24%), KB금융(-2.61%) 네이버(-1.53%) 등 8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특별한 상승 이슈가 없는 가운데 하락 출발한 지수가 마감까지 반등하지 못하고, 결국 전날보다 4.41포인트(0.59%) 하락한 745.18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5억원, 55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전날에 이어 홀로 2226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556종목, 하락 1062종목으로 하락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보합은 95종목이었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상승 5종목, 하락 4종목, 보합 1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상승은 에코프로비엠(+0.41%), HLB(+0.40%), 리노공업(+1.10%), 클래시스(+1.19%), 휴젤(+1.36%) 등 5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반면, 알테오젠(-0.13%), 레인보우로보틱스(-6.52%), 리가켐바이오(-1.69%), 삼천당제약(-1.37%) 등 4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