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58포인트(1.11%) 상승 2509.27 마감
코스닥, 11.06포인트(1.54%) 상승 730.98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트럼프 관세 충격으로 잃었던 2500선도 다시 회복했다. 상승의 이유도 하락의 이유와 같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 때문이라는 평가다. 관세 강화로 폭락했지만 관세 완화로 다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5일 코스피는 개장때부터 20포인트 상승 출발했고, 상승세를 유지하다 27.58포인트(1.11%) 상승한 2509.27로 마감하며 2500선을 되찾아왔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관세 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면서 "멕시코, 캐나다가 협상을 완료했고 중국도 실제 부과에도 불구하고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분위기를 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증시도 전일 오후 중국 관세 부과로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다시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이 오전에 9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며 "조선&엔터 등 미중갈등 수혜주가 상승하고 관세 영향에 낙폭 컸던 2차전지도 반등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0억원, 31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개인이 홀로 1936억원 순매도 했다.
상승종목은 590종목, 하락은 303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지만 전날과 같은 상승 압도 분위기는 아니었다. 보합은 5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KB금융(-0.33%) 한 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9종목이 상승하며 상승세를 부추겼다.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4.03%), LG에너지솔루션(+3.60%), 삼성바이오로직스(+1.21%), 현대차(+1.74%), 기아(+1.45%), 셀트리온(+0.51%), 네이버(+4.81%), 삼성전자우(+1.39%) 등 9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개장부터 5포인트 넘게 상승 출발했고,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결국 11.06포인트(1.54%) 상승한 730.98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0억원, 25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335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은 1145종목, 하락 491종목으로 전날에 이어 상승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77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HLB(-1.75%), 리가켐바이오(-0.16%), 클래시스(-1.33%) 등 3종목이 하락하고 나머지 7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0.53%), 에코프로비엠(+2.74%), 에코프로(+1.69%), 레인보우로보틱스(+9.12%), 삼천당제약(+21.69%), 리노공업(+0.25%), 휴젤(+0.62%) 등 7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