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52포인트(0.02%) 상승 2654.58 마감
코스닥, 6.38포인트(0.83%) 상승 774.65 마감
◆…[사진=연합뉴스]
전날밤 미국 증시가 소비와 고용지표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에, 21일 국내증시의 외국인들도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는 장중 내내 하락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감을 10분 남겨 놓고 기관의 매수세가 뒷심을 발휘하며 하락세를 뒤집었고, 결국 0.52포인트(0.02%) 오른 2654.58로 아슬아슬하게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는 다우(-1.01%), S&P500(-0.43%), 나스닥(-0.47%) 등 대부분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예상치 하회한 월마트 가이던스 등 부진한 소비와 고용지표 확인하며 하락 마감했다"면서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2월 수출이 양호한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0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1178억원 순매수하며 강보합장을 지켰다. 개인도 2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종목은 510종목, 하락 317종목으로 아직은 상승세가 우세를 보였다. 보합은 6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5종목이 상승하고 4종목이 하락, 보합 1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1.48%), 기아(+0.11%), 네이버(+2.26%) 등 5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18%)가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고, 셀트리온(-1.22%), 삼성전자우(-1.11%) 등 모두 4종목이 하락했다. KB금융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장중 계속 상승폭을 확대하여 결국 6.38포인트(0.83%) 오른 774.65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11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7억원, 79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860종목, 하락은 730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25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 8종목, 하락 2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적이었다.
하락 2종목은 HLB(-3.20%), 삼천당제약(-0.55%)이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고, 그외 알테오젠(+3.70%), 에코프로비엠(+1.33%), 에코프로(+6.16%), 레인보우로보틱스(+2.28%), 리가켐바이오(+3.99%), 휴젤(+7.30%), 클래시스(+5.76%), 리노공업(+0.66%) 등 8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