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21일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함으로써 외환은행 지분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당 발행가는 4만2800원(할인율 5.5%)으로 당초 4만2000원(할인율 8.3%)에서 상향 조정됐으며, 최종 발행 주식수는 3119만8170주로 확정됐다. 증자비율은 14.7%이다.
이에따라 하나금융은 총 1조3353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게 됐으며, 이번에 발행된 주식은 오는 28일 신주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자회사 배당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총 인수자금 4조6888억원 가운데 75%를 조달했으며, 이로써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인수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나금융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완료로 5조원이상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며 "향후 외환은행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