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10명으로 증원…8명 새 인물 추천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인원수를 증원키로 했다 .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외이사 후보와 이사(사내 및 비상무이사) 후보를 최종 추천했다.
먼저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내이사 수를 축소하고, 사외이사를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사외이사 후보는 기존 윤계섭, 필립 아기니를 제외하고 전원 새로운 인물로 추천했다.
윤계섭 이사의 경우 재무·회계 전문가로, 필립 아기니에 이사는 BNP파리바와의 전략적 투자관계를 반영해 재추천됐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권태은, 김기영, 김석원, 남궁훈, 유재근, 이정일, 황선태, 히라카와 하루키 등 8명이 추천됐으며, 사외이사 임기는 신임 2년, 연임은 1년으로 조정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멤버로서 (신한사태에 대한) 책임이 크다는 것에 공감하고 임기만료에 따라 스스로 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내이사로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내정자가 추천됐고, 비상무이사로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신규 추천됐다.
이와함께 신한지주는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도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새로운 사외이사 및 이사 후보들은 다음 달 23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