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기본!…"세무사·공무원, 꿈★은 이루어진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은 7.5%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백수들이 30만4000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경기침체가 계속돼 새롭게 일자리를 얻는 취업자 수가 연간 32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4만명 가량 늘었던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청년실업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며 취업을 목표로 각종 스펙 쌓기에만 여념이 없는 대부분의 대학생들과 달리, 취업걱정 없이 자신만의 특화된 분야에서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다.

지방대의 한계를 당당히 실력으로 극복하고, 최근 5년 평균 취업률 94%의 신화를 쓰고 있는 건양대학교 세무학과의 학생들은 졸업 이후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는다.

높은 취업률이 증명하듯 건양대 세무학과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세무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은행 등 금융권, 수도권 대기업 및 민간기업 등에 대부분 취업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취업명문으로 자리매김한 건양대 세무학과의 학생들은 최근 일반기업체 취업에서 눈높이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세무사, 세무공무원 등 세무전문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추운 겨울날에도 매일 같이 도서관에 앉아 구슬땀을 흘리는 재학생들이 부쩍 늘었다.

이미 학과 교육을 통해 뛰어난 세무·회계 실력을 갖춘 만큼 취업 걱정을 뒤로하고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미래의 세무전문가들을 만나봤다.

□ 상큼한 신입생의 꿈★…"취업＋세무공무원 되고 싶어요"

지난해 건양대 세무학과에 입학한 12학번 학생들은 취업명문 학과의 신입생답게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세무·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세무사·세무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신입생들 대부분의 목표다.

12학번 홍성권 학생은 "세무학과는 비전도 있고 세무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많아 특히 취직이 잘 된다"며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세금과 관련된 공부를 하는 만큼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되던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과는 전공 수업만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면 세무 관련 자격증을 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학과 교육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학생들 모두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12학번 동기인 이상진 학생도 "원래 공무원이 되고 싶었는데 더욱 뚜렷한 목표를 찾다보니 세무학과가 눈에 들어왔다"며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온 뒤 각종 세무 관련 자격증도 따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세무공무원 시험에 반드시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뚜렷한 목표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건양대 세무학과 신입생들은 국립대 수준의 저렴한 등록금과 잘 갖춰진 장학제도 등으로 큰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성권 학생은 "우리 과는 토익시험 비용도 지원해주고 다른 학교와 비교해 외국어 관련 지원이 많다"며 "전공과목에만 집중하느라 기본적인 영어 공부에 소홀할 수 있는데 외국어 지원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서 영어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진 학생도 "우리 과는 등록금도 280만원 정도로 장학금을 받으면 국립대 수준"이라며 "금연·비만 장학금까지 주는 우리 과는 장학금 제도가 정말 잘 돼있고, 학생복지에도 신경을 많이 써줘서 공부하기에 최고의 환경"이라고 전했다.

□ 어렵지만 재밌는 세금공부…"취업 스트레스 없어요"

현재 3학년에 재학중인 선배들도 신입생 시절 목표로 삼았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후배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세법·회계학 과목을 공부하는데 상당한 어려움도 느끼지만, 선·후배들과 함께 도와가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재밌게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특히 건양대 세무학과의 자랑인 학습 동아리 '취업Cell'을 통해 1∼4학년 재학생들이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10학번 배혜선 학생은 "우리 과에는 1∼4학년 학생들이 모두 가입해 활동하는 취업Cell 동아리가 있다"며 "세무사, 세무공무원, 대기업 취업 등 같은 목표를 가진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정보도 교환하는 가족적인 동아리"라고 설명했다.

동기인 구본경 학생은 "모든 학생들이 각 학년마다 1명 이상씩 반드시 가입해 공부해야 하는 취업Cell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며 "동영상 강의나 교재 등도 학과에서 지원해줘서 비용 부담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올해 4학년으로 최고참 선배가 되는 10학번 학생들은 목표도 더 확고하고 구체적이다. 졸업을 1년 앞둔 4학년으로서 더 알찬 캠퍼스 생활을 보내며, 선배들이 쌓아 올린 취업명문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배혜선 학생은 "최근 새로 생긴 회계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싶다"며 "아직 우리 과 졸업생 중에서 회계직 공무원이 나오지 않았는데, 제1호 회계직 공무원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구본경 학생도 "이번 방학 때 더 열심히 준비해서 졸업하기 전에 세무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라며 "후배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세무전문가로 우뚝 선 자랑스런 선배들…"꿈★은 이루어진다"

뛰어난 실력으로 충청지역은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세무전문가로 활약하며 건양대 세무학과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졸업생들은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세무사 시험에 합격해 현재 세무법인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03학번 김태진 세무사는 후배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공부하라는 충고를 전했다.

김태진 세무사는 "우리 학과는 취업률도 높고 학생들의 실력도 상당하지만 지방대라는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도 있다"며 "한계를 인식하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 과 학생들 모두가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04학번 이지웅 세무사도 "누구나 목표를 갖고 열심히 정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 과 후배들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 세무사 시험에 합격해 세무전문가로 활약하는 졸업생들은 후배들의 앞길을 터 주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태진 세무사는 "앞으로 재산세면 재산세, 법인세면 법인세 등 한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세무사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건양대 세무학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유명한 조세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