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선언 때 세월호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동참'

'박지성 은퇴 선언, 세월호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산소탱크' 박지성이 은퇴 선언을 한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실종자의 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14일 박지성은 가슴에 노란리본을 단 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 부모님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박지성은 은퇴 발표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실시하며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무릎 상태가 안 좋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며 "앞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7월 국내 자선경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세월호 희생자 관련 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지성 은퇴 선언, 세월호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동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성 은퇴 선언, 훈훈한 캡틴박", "박지성 세월호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동참,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