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할머니 <사진: 채널A>
500원 할머니
'500원 할머니'의 충격적 이야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는 건물 두 채와 별장을 소유한 할머니가 "돈이 없다"며 종로 일대 행인들에게 500원을 구걸하는 특이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걸인 차림으로 화장실에 들어갔으나 나올 때는 고급옷과 귀금속의 귀부인으로 변신한 500원 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가족이 없다던 것과는 달리 아들과 며느리, 손자까지 있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구걸 생활을 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직접 할머니의 집을 들이닥친 취재진은 집에서 쓰러져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급히 수술을 해야 함에도 할머니는 끝까지 가족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결국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가서야 아들에게 연락하고, 그렇게 할머니는 3년 만에 가족을 만났다.
얼마 후 그녀는 다시 거리로 나와 구걸을 시작했는데 몸 곳곳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확인 결과 아들이 술만 취하면 그녀를 폭행했다는 것.
그러나 500원 할머니는 아들의 폭행 사실을 끝까지 함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들었다.
충격적 내용의 '500원 할머니'는 다큐 형식의 드라마로, '모큐'는 가짜를 뜻하는 영어 'Mock'와 '다큐멘터리'의 합성어다. 때문에 인물, 장소, 상황은 모두 가상이다.
'500원 할머니'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 이런 일이 있을까?", "500원 할머니, 너무 충격적 내용이다", "500원 할머니, 사실이 아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