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알제리 <사진: SBS 방송 캡쳐>
'홍명보, 한국 알제리'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H조 조별예선 2차전 한국 알제리전 패배를 인정했다.
23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알제리에게 4골을 헌납하며 2-4로 패했다.
이날도 홍명보 감독은 부진했던 박주영을 원톱으로 다시 내세웠으며, 잦은 실수를 범했던 정성룡 골키퍼 역시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의 패배는 전체적으로 내 실수다. 지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크게 나쁘지 않은 모습이라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초반 3실점이 경기의 결과를 갈랐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됐기 때문에 결국 잘못됐다고 할 수 있다. 알제리는 강한 팀이라고 분석했다.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소통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수비수들이 부담이 컸다"면서 "결과적으로 집중력이 부족했다. 상대 공격을 영리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조직적 경험적 면이 크게 부족했다"고 패배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홍명보, 한국 알제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 한국 알제리전 충격이 너무 큽니다", "홍명보, 화이팅 하세요 감독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