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휴전 합의 <사진: YTN 뉴스 캡처>
'무기한 휴전 합의'
이스라엘과 팔레이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6일(이하 현지시각)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을 중재한 이집트는 외무부 성명에서 "26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휴전이 공식 발효됐다"며 "무력 사용이 중단됐고 가자지구 국경이 개방돼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한 구호물품, 건설자재의 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8일부터 이어진 이스라엘-하마스의 교전사태는 50일 만에 일단락됐다.
50일 동안 이번 가자사태로 인해 팔레스타인에서는 2140명이 숨지고 1만 1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는데 대부분 민간인이었다. 국제연합(UN)은 가자지구에서 1만 7000채의 가옥이 붕괴되고 집을 떠난 피란민이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 측은 같은 기간 하마스의 공격으로 민간인 5명과 군인 64명 등 69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으나 '가자지구 봉쇄 해제'나 '하마스 무장 해제' 등의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아직 좁히지 못했다. 양 측은 한 달 안에 협상을 시작해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무기한 휴전 합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기한 휴전 합의, 이번엔 제발 전쟁이 끝나길", "희생자가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