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에 달한 꽃샘추위…프로야구 시범경기까지 한파로 취소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꽃샘추위 절정'

강추위가 프로야구 시범경기까지 막았다.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해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5경기를 한파로 인해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넥센 히어로즈-두산 베어스(목동), 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대전),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포항),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사직), NC 다이노스-케이티 위즈(마산)의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KBO 측은 "강한 바람으로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데다 선수들의 부상도 염려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취소된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추후 재편성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