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탈무드'
성공적인 삶의 기본은 평안한 가정에 있다. 평화로운 가정은 건강한 부부관계에서 나오는데, 유대인들은 부부간의 성적 만족을 주는 것을 중요 의무로 보았고 남자의 생식기를 가정 평화의 상징으로 여겼다. 만약 남편이 돈은 많이 벌지만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면 아내는 "금욕생활을 대가로 살고 싶진 않다"고 말할 것이다. 이에 유대인들은 다양한 직업군의 남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성생활 주기표도 만들었다. 이는 정신적·육체적 쾌락을 통해 가정과 사회의 평화를 확산시킬 수 있고 새로운 영혼의 탄생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남녀 사이 가벼운 만남이 판을 치고 섹스 스캔들로 인해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이 시대. 유대인들은 올바른 성생활을 바탕으로 부부관계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었다.
오랜 세월 타국을 떠돌다 그들의 신이 약속했다는 신성한 땅으로 돌아온 유대인. 이 유대인들이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살아남아 서방국가를 등에 업고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세계 자본이 모인다는 미국 월스트리트까지 좌지우지 할 정도로 유대인들은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20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른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부자로 손꼽히는 빌 게이츠, 페이스북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마크 주커버그, 미 경제전문지 블룸버그의 창립자이자 전 뉴욕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등의 억만장자부터 스피노자,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같은 유명한 학자들까지 유대인의 계보에 속한다. 무엇보다도 역대 노벨상의 30%를 유대인이 차지했다는 사실은 '억'소리가 나오게 만든다.
유대인의 이 같은 행보를 가능하게 만든 바탕에는 그들의 오랜 지혜가 담긴 탈무드가 있다. 우리말로 '위대한 연구'라는 뜻을 지닌 탈무드는 유대인이 5000여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쌓은 경험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샤이니아가 지은 '탈무드'(홍순도 옮김)는 유대인들이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살았는지 살피고 우리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면 좋을지 방향을 제시해준다.
유대인들은 자녀 교육의 기초를 탈무드에서 찾고, 자녀들은 이를 바탕으로 논쟁과 연구를 하며 지혜를 쌓고 있다. 우리네 옛 성현들의 말씀과 지혜가 지금까지도 실생활 곳곳에서 보석처럼 빛나듯이 유대인들이 쌓은 지혜는 전 세계 곳곳에서 힘을 발휘한다. 단순한 생각만으로는 화려한 미래를 꿈꾸기 점차 어려워지는 이 시대에 성공을 향한 유대인의 지혜를 '탈무드'를 통해 배워보자.
360쪽, 1만 2900원, 서교출판사 펴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