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여자알몸 시신 사건, 범인은 남자친구…"바람 피우는 것 같아" 범행

장롱 시신 사건

서울 송파구 단독주택 장롱 속에서 발견된 40대 여자 시신의 범인은 남자 친구로 밝혀졌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강모(46)씨와 피해여성 A(46)씨는 중학교 동창 사이. 강씨는 1년 전 동창회에서 A씨를 만나 교제를 이어오다 최근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의심, 살해를 결심했다.

강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A씨의 집에 미리 잠입해 있다가 귀가하는 A씨를 살해했다. 이후 그는 사체를 장롱 속에 유기하고 가방 속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11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폐쇄회로 TV 분석을 통해 지난 8일 강씨를 검거, 살인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