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경찰이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명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의 가해 학생 2명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결정한 가운데 트위터 모욕글의 도용 가능성을 점쳤다.
지난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가해 학생 1명의 실명 트위터에 피해 교사를 모욕하는 글이 올라왔으나 이 학생의 휴대전화와 PC를 분석한 결과 로그인 기록이 나오지 않아 명의도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미국 트위터 본사에 이 계정에 대한 접속기록 자료를 요청했으며 이후 아이피(IP) 등을 추적해 게시자를 검거할 방침이다.
이 트위터 계정에는 "기간제 빡빡이 선생님을 때린 게 잘못이냐", "맞을 짓하게 생기셨으니까 때린거다", "개한민국이 일본한테 다시 먹혔으면 좋겠다" 등의 욕설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한편 11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7) 군 등 주도적으로 범행한 가해 학생 2명을 구속했으며 다른 3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된 B(17) 군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