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민주 입당…새누리 "문건 유출 중심 인물, 더민주 초조함 드러내" 혹평

조응천 더민주 입당

조응천 전 비서관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새누리당이 혹평했다.

2일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조응천 전 비서관은 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냈고 문건 유출 파동의 한가운데 있던 인물이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더민주의 초조함과 조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해군법무관을 거친 후 1992년 검사에 임용됐다. 대구지검 공안부장, 수원지검 공안부장 등을 거쳤고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 국정원장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3~2014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알려진 '청와대 문건유출 파동'으로 비서관직을 물러난 후 지난해 10월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조응천 전 비서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희망을 보았다.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 거듭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았다"라며 더민주당에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