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갑 문병호 <사진: YTN>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문병호 국민의당 후보가 정유섭 새누리당 후보와의 초박빙 승부 끝에 26표 차로 역전패했다.
부평갑 선거구에서는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접전이 벌어졌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가 정 후보를 1.7%p 차로 따돌릴 것이라는 예측처럼 시작은 문병호 후보가 앞섰다
문 후보는 14일 오전 1시 30분을 넘어 개표율이 90%에 달할 때까지도 정 후보에 100여표 차로 앞섰다.
하지만 오전 4시쯤에는 정 후보 4만2271표, 문 후보 4만2245표로 최종 집계돼 정 후보가 26표를 앞서 당선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에 문 후보 측 참관인들이 선관위에 재검표를 요구하자 선관위는 무효표로 분류된 1400여표에 대한 재검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무효표만이 아닌 전체 재검표를 주장했고 선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오전 5시 35분께 정 후보의 당선을 발표했다.
현재 문 후보 측은 부평갑 선거에 대한 전체 재검표를 요구하는 소송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