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서 규모 7.8 강진 <사진: SBS>
에콰도르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18일(한국 시각)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에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238명으로, 부상자가 15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진은 지난 17일 오전 8시58분 에콰도르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지점에서 시작됐다.
피해는 에콰도르 제2도시인 과야킬과 중서부의 만타 등에 집중됐다. 건물과 도로가 무너지고 전기가 끊겼으며 공항 관제탑이 붕괴됐다.
수도 키토에서도 약 40초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지동이 감지됐으며 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에콰도르 재난 당국은 이날 본진이 난 이후 13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면서 6개 주에 비상 상태를 선포했다.
현재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에콰도르 강진은 지난 16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보다 약 6배 더 강력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