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 <사진: MBC>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을 맹비난했다.
26일 박 원내대표는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남아 있는데 대권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사무총장으로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박 원내대표는 "(반 총장의) 제주 발언을 보면 외교관으로서 가장 강력한 의미의 대권 발언으로 해석된다"며 "새누리당 내에서 반 총장의 검증 과정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박에서 반 총장을 옹립한다고 해도 비박에서 (주도하는) 강한 검증과 함께 경선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치권의 태풍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지"라고 비꼬았다.
한편 반기문 유엔 총장은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포럼에 참석해 대권 출마를 강력히 시사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중심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