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최악테러 기록 <사진: 연합뉴스TV>
바그다드 자살 폭탄테러 사망자가 292명으로 늘어나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다.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새벽 이라크 바그다드의 카라다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292명으로 집계됐다고 아딜라 하모드 이라크 보건장관이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발생한 단일 테러로는 최대 인명 피해다.
이라크 내무부는 이번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범인이 바그다드 북부 디얄라 주에서 폭발물을 싣은 트럭을 몰고 바그다드 시내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트럭은 오는 도중 여러 차례 군경 검문소를 거쳤지만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카라다 지역은 수니파 주민과 기독교인도 상당히 섞여 사는 곳"이라며 IS의 무분별한 테러를 비판했다.
최악의 테러로 민심이 동요하자 이라크 치안 책임자인 모하마드 알갑반 내무장관이 사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