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단종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대화면폰 브랜드명 '갤럭시 노트'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대화면폰 브랜드명으로 '갤럭시 노트'를 계속 사용할지 여부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된 가운데 발화와 폭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원점에서 검토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갤럭시 노트7이 두 달만에 단종되는 비운을 겪은데 이어 '갤럭시 노트'라는 명칭 자체가 5년 만에 시장의 뒤안길로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한 전략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갤럭시 노트7의 홍채보안 등 혁신적인 기능을 표상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가 5~6인치대 패블릿(대화면폰) 시장을 처음으로 열면서 출시한 브랜드인 '갤럭시 노트'는 갤럭시 S시리즈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라인업의 양대 축을 이끌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