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덴마크·정유라 체포 <사진: 국회방송, SBS>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 딸 정유라씨와 동선이 겹친다는 의혹을 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이 덴마크 등 유럽 시찰을 갔다는 보도와 관련해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일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 내용과 달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당초 상임위 차원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 시찰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6박8일 간 덴마크, 프랑스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이기도 한 이 의원은 국조특위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해외 시찰을 떠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 비서관은 "이 의원은 덴마크 공식 시찰에 가지 않았다"며 ""머리가 아프고 너무 힘들다며 며칠 쉬다 오겠다고 했다. 연락이 되지 않아 해외에 있는지 국내에 있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유라씨가 이날 오전 덴마크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완영 의원이 정씨와 사전 접촉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