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잠정실적...매출 72.7조(전년比 -6%), 영업익 2.2조(-39%)
철강·건설·무역·에너지 등 全사업부문 부진...이익 3 년 연속 하락
증권사 목표주가...'24년 중 증권사들 연이어 30~50% 하향
포스코홀딩스가 3일 2024년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은 72조6900억원, 영업이익 2조1700억원, 당기순이익 9500억원을 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5.8%, 영업이익은 38.5%, 당기순이익은 48.6% 감소한 실적이다. 이익은 2021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원재료비 증가 등 철강부문의 부진과 함께 이차전지 부문의 적자까지 2030억으로 확대되고, 저수익 자산의 손상차손까지 반영되면서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동사가 실적을 발표하자 11개 증권사들이 분석보고서를 내놨는데 이중 4개 증권사가 회사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번에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 증권사들도 올해 초 회사에 대한 전망보고서에서는 동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지난 1월 포스코홀딩스의 연간실적 전망보고서를 낸 14개 증권사 가운데 DB금융투자 한 곳을 제외하고는 13개 증권사가 동사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했다. 45만원~65만원 수준의 목표주가가 37만원~50만원으로 축소됐다.
◆…자료 : 포스코홀딩스 잠정실적 공시 및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실적을 매출 76조7970억원, 영업이익 3조506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61.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4년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자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퓨처엠의 실적 개선 전망 등으로 `23년 수준까지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 이규익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영업이익이 2.53조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중국 철강 업황 개선에 따른 철강 가격 인상으로 증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동사의 주가는 철강보단 이차전지 업황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부진이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4.63%(1만1500원) 하락한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사의 주가는 2023년 7월만해도 76만4000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20만원대로 내려왔고 이후에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