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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가격이 지난 몇 주 동안 상당히 심각한 변동성을 겪은 가운데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등 몇 가지 요인에 의해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 CRYPTOWZRD는 리플이 지난주를 '우왕좌왕'하며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못한 채 마감했지만, 2.80달러 저항선까지 무난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승에 실패할 경우 2.05달러에서 주요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새로운 포지션을 늘리는 기회를 얻기 위해 2.10달러에서 매집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영역이 될 수 있으며 이 구간에서 더 많은 상승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분석가인 Sjuul는 가격이 정점에 도달하디 전에 2.10달러로 폭락하는 등 3달러 이상의 단기 랠리를 통해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험난한 과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역시 "약 2.10달러에서의 저가 매수는 최적의 수익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분석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리플 가격은 지난 몇 주 동안 심각한 변동성에 시달렸다. 지난 3월 가상화폐 시장의 폭락 당시 리플 가격은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러한 폭락에 강세론자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단 몇 시간 만에 2.80달러까지 다시 끌어올렸다. 하지만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5일에는 2.50달러로 다시 하락했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10시 20분 현재 2.44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어쨌든 최근의 급격한 변동성에도 실제로 또 다른 상승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가지 요인도 주목된다.
우선 미국시장에서 현물 XRP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지난 6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 Exchange)가 카나리 캐피털, 위즈덤 트리, 21셰어즈, 비트와이즈를 대신해 19b-4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SEC는 240일 이내에 승인하거나 거부해야 한다. 승인이 내려지면 미국 투자자는 리플의 XRP에 투자할 기회가 더 확장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음으로 고래 활동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명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에 따르면 대형 투자자들이 최근의 하락기를 이용해 12억 달러 상당 5억2000만 개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유통 물량을 줄여 잠재적인 랠리로 이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리플의 스테이블 코인인 RLUSD의 발전이다. 미국 달러에 1:1로 고정된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 중순 공식적으로 출시됐으며 많은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이러한 발전은 생태계 강화는 물론 유용성과 채택을 촉진, 잠재적 가격 상승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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