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회봉사단이 처음 기공식부터 참여한 파주 해비타트 봉사활동이 5개월의 노력 끝에 집을 완공, 지난 15일 무주택자 4세대가 입주해 따스한 겨울을 나게 됐다.
파주 해비타트는 지난 6월14일 국세청이 사회봉사단 창단식과 동시에 '사랑의 집짓기' 봉사운동을 추진해온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참여한 곳으로 이날 1개 동 건축이 완공돼 4세대가 입주, 해비타트가 1000번째 집을 돌파하게 돼 의미가 컸다.
특히 이번 파주 해비타트 봉사활동과 관련 올 초 유가인상 등의 여파로 15% 이상 건축원자재 가격상승, 그리고 금융위기 등의 경기침체 영향 속에서도 무사히 완공된 것이어서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는 것.
15일 입주식에 참석한 한상률 국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해비타트 운동은 단순히 주택(house)을 짓는 것이 아니라 가정(home)을 새로이 일으키는 것"이라며 "그 뜻깊은 운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청장은 빌게이츠의 말을 인용 "우리 모두는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최고의 가치를 두어야 하며 그것이 인류의 진보를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그런 의미에서 국세청도 해비타트 운동을 포함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파주 해비타트에 국세청 사회봉사단은 단체로서는 최다인 273명이 수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에 참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한국해비타트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