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상습추행 <사진: DB>
'교사가 상습추행'
취직을 위한 시험을 준비하던 여고생에게 지도해주겠다며 접근해 성추행을 일삼은 교사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13일 수원지검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교사 김모(38)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하고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여고생 A(19) 양이 준비 중이던 부사관 시험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한 뒤 두 달 동안 학교 동아리 교실에서 40여차례에 걸쳐 옷을 벗기고 추행, 간음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씨는 A 양에게 모의시험을 보게 한 다음 "시험문제에서 틀린 개수 만큼 옷을 벗어라"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현직 교사가 학생을 보호하기는 커녕 제자를 상대로 위계에 의한 추행을 상습적으로 저질러 죄가 무겁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