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계미(癸未)라는 간지(干支)는 갑술(甲戌)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20번째에 해당한다. <계미(癸未)>의 간지(干支)가 갖는 역학(易學)적인 특성과 본의 그리고 자의(字意)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계미(癸未)일>에 태어난 사람의 <성격·체질·질병·직업·이성관계>와 운명 그리고 팔자가 어떨지에 대한 대강을 관찰해보려 한다.
<계미(癸未)>의 지지(地支)인 미(未)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丁9·乙3·己18>라는 일지(日支)에 <편재(偏財)·식신(食神)·편관(偏官)>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묘(墓)에 해당한다. <계미(癸未)>는 음양오행 상으로 계(癸)은 수(水)이고 미(未)는 토(土)에 해당한다.
계수(癸水)는 수기(水氣)가 범람하고 추위가 한창인 한파가 몰아치는 때이기에 그런 냉혹한 기질을 품고 있다고 할 것이다. 반면에 미토(未土)는 더위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불볕더위의 삼복더위가 기성을 부리는 때이다.
그러므로 계수(癸水)는 양기를 맞이할 태세를 갖춘 음(陰)이며, 미토(未土)는 음기를 맞이할 태세를 갖춘 양기가 기성을 부리는 상황을 의미함이다. 따라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있고 시련이 와도 굴복하지 않음을 특징으로 한다.
<계미(癸未)>의 물상(物象)은 <흑염소의 상(象)> <밤길의 상(象)> <물은 있는데 풀이 없는 강가의 상(象)> <비를 맞고 있는 처량한 양=흑염소의 상(象)> <6월에 가랑비=눈물의 상(象)>이기에 '땅에 빨리 스며들기 마련'이고 결혼도 늦어지고 자식도 늦어질 수 있는 사주임을 특징으로 한다.
<계미(癸未)일 출생자>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로 성격은 소박하고 다정한 성품의 소유자로 실리추구(實利追求)형인데 언변이 뛰어나고 설득력이 대단하며 왕성한 활동력을 가진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유연할지라도 속에는 활화산 같은 정열을 품고 있으며 기획 분야에 천부적 소질이 있는 사주다.
그리고 고집대로 일을 하려는 독선이 있으며 무엇이든 단계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한꺼번에 성취하려는 결점이 있다. 그런데 고집이 변덕으로 작용해서 시작한 일이 종종 중단되는 운기를 가진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은 오직 추위에서 벗어나려하고 더위에서 벗어나려하는 2가지의 극한 상황의 기질이 서로 마주보고 있음이기에 1가지 일에 몰입하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계미(癸未)일생>이 도인이나 종교가로써 성공할 수 있다는 사주라 할 것이다.
<계미(癸未)일생>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반항심이 강하므로 언변술로 하던 일도 쉽게 뒤집어버릴 수 있고 두뇌회전이 빠른 반면에 너무 까다롭고 신경이 예민해서 일을 그르치기 쉬운 사주다. 그리고 혼자 잘나서 타인을 깔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점을 버리고 인내하고 겸손할 줄 알아야 대성할 수 있는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은 평생에 식록(食祿)이 유족(有足)하고, 천역(天驛)이라 몸은 한가한 듯해도 마음은 늘 분주하다. 특히 말을 잘하며 활동적으로 매사를 자신의 의지대로 이끌어가려는 자세가 강하고, 사주에 식재(食財)가 있으므로 일을 추진하기만 하면 비범한 성취를 볼 수도 있는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에게 있어서 관건은 칠살(七殺)이 갖는 <제어=브레이크>로 인해서 매사 시작을 망설이기만 하고 꾸준하게 끝까지 밀고 나가는 기운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단 시작만 하면 뒷일은 잘 풀리고 성공하는 사주다. 그러므로 삶의 과정에서 고통과 시련은 겪지만 제살(制殺)의 기운이 있음이기에 좌절하지 않고 잘 이겨내는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은 비인살(飛刃殺)을 가졌음이기에 예기(藝技)의 성분으로 작용하는 장점을 지녔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매사에 일에 집중하면서도 쉽게 실증내고 지속성이 없으며 변덕을 부리는 성분을 가졌으므로 유시무종과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사주라 할 것이다.
<계미(癸未)일생>은 사주 자체에 칠살(七殺)을 가졌다. 예컨대 칠살(七殺)에 좌(坐)하여 암합(暗合)하는 기운이 없으므로 삶의 과정에서 <충돌·언쟁·관재·구설·수술·고립> 등의 상황에 처하기 쉬우며 <교통사고·부부다툼·부부냉전·부부이별> 등의 기운이 강한 사주라 할 것이다.
<계미(癸未)일생>의 남성은 남연살(男戀殺)을 가졌다. 이렇게 남성이 사주의 <일지(日支)에 편재(偏財)를 암장(暗藏)>하고 있는 경우에는 배우자 몰래 밖에서 배우자 이외의 애인이나 연인을 두고 작첩(作妾)을 한다는 의미의 흉살이다. 그래서 언제든지 부부갈등으로 인한 망신살의 우려가 매우 큰 사주이기에 매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계미(癸未)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늘 앓으면서 고통을 당하고 잘 낫지 않는 고질병으로 고생할 우려가 있는 사주다. 특히 <신장·방광·당뇨·자궁>계통의 질병을 조심해야 하고, 명치가 자주 아프고 약함이 특징이니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고 소화기 계통의 질환이나 수술 수에 노출위험이 있는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의 사주에 <토(土)가 많으면 당뇨>를 앓을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고, <계미(癸未)일생>의 사주에 <축(丑)·술(戌)>이 있으면 생식기병이 우려되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는 자궁병이 들 수 있어 경계해야할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의 사주에 화기(火氣)가 강하면 심장과 소장에 질병이 찾아들기가 쉽고, <계미(癸未)일생>의 사주에 금(金)이 많고 미(未)가 1개만 있는 경우라면 간과 담이 허약해 질병이 찾아들기가 쉬운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의 사주에 수목(水木)이 강하면 비장과 위장에 질병이 찾아들기가 쉽고, <계미(癸未)일생>의 사주에 금(金)이 1개가 있는데 화(火)가 강하고 목(木)도 있는 경우라면 <폐장·대장·신장·방광>이 허약해서 색을 즐기거나 나쁜 질병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사주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계미(癸未)일 출생자> 계미(癸未)일생과 계미(癸未)월생의 경우는 <의사·역학인·종교인>과 같이 활인(活人)업계가 두드러지게 많음이 특징이다. 특히 화개묘궁(華蓋墓宮)에 속하므로 예술계 연예인(演藝人) 등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사주다.
그리고 <계미(癸未)일 출생자>의 경우는 법조계나 재정계통의 고위직에서도 종종 보이는 일주(日柱)의 유형인데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토산품·부동산·식품업·화공업>계통에도 적합한 사주라 할 것이다.
한편 <계미(癸未)일 출생자>는 <전답에 비가 내려 물이 있는 상(象)>이니 건축과 연관된 직업 종사자도 종종 발견되고, 간혹 활동적인 직업은 못되고 집안에서 하는 직업과 인연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계미(癸未)일생>의 남성의 경우에 타고난 재주와 야망으로 사회적인 출세를 제일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한 까닭에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질이 있다. 타고난 사주원국이 상격(上格)이라면 고관대작(高官大爵)으로 크게 이루지만 하격(下格)의 경우라면 범법자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비밀이 많은 사주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학생시절의 경우에 학업중단의 위험이 종종 있는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의 남성의 경우에는 아내=처궁(妻宮)이 약하여 본처와 해로하기가 어려우며 보이지 않는 여자가 주변에서 항상 따라다니는 격이다. 이는 바로 지지(地支)인 미(未)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 <丁9·乙3·己18> 중에서 <정화(丁火)=편재(偏財)>의 탓이라 할 수가 있다.
<계미(癸未)일생>의 남성의 경우는 환경에 잘 적응하며 처세가 좋은 편이나 독점력이 강해 고독을 스스로 자초(自招)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경거망동(輕擧妄動)함은 금물이고 자녀에 대한 애정은 깊으나 처(妻)에게는 무정한 편이고 유부녀(有夫女)와 통정할 확률이 높은 사주인데 이는 다 타고난 자신의 팔자 탓이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계미(癸未)일 출생자>는 섹스(性)면에서 지속력이 강하고 테크닉이 좋아 상대의 요구를 대체적으로 만족시켜주는 편이다. 다만 젊어서 너무 색을 밝히면 중년 이후에 성불능(性不能)이 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의 여자는 똑똑하고 인정도 많지만 다정(多情)이 병이 되기도 하는 사주다. 물과 인연이 있는 직종에 대체적으로 많이 종사하며, 생전에 남편 덕이 적어 애정갈등이 생기고 자식의 덕을 보지 못하는 불우함이 있는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의 여자는 관(官)이 힘겹고 버거우므로 차라리 공방(空房)이 편할 때가 있다. 신병(身病)으로 고생하기도 하며 그래서 종교나 철학 등에 관심을 두기도 한다. 그런데 대개 첩(妾)이나 후처(後妻)가 되기 쉬운 사주이기에 이에 대한 방비 노력이 필요한 사주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계미(癸未)일 출생자>는 섹스(性)면에서 남성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스타일로 자신도 적극적(積極的)이고 기쁨을 누리면서 상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계미(癸未)일생> 사주의 지지(地支)에 금(金)이나 수(水)가 있거나 천간과 지지에 금수(金水)가 1개씩 있으면서 목(木)과 화(火)가 있는 경우라면 건강하고 부귀한 사주다. 그런데 <계미(癸未)일생>의 사주에 금수(金水)가 강한데 화(火)가 허약하고 목(木)이 없는 경우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재물을 모으지 못하는 불우한 사주다.
<계미(癸未)일생>의 사주에 <토다(土多)하고 금수(金水)가 허(虛)한 사주>라면 여성은 남성을 극(剋)하는 사주이기에 여러 남자와 이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경우인데, 특히 사주에 <유(酉)와 자(子)>가 있는 경우라면 그런 현상이 더욱 분명해지고 확실해지는 경우라 할 것이다.
<계미(癸未)일생>이 <무오(戊午)일생>을 배우자로 만나 결혼하면 백년해로하지만, <계미(癸未)일생>이 <을축(乙丑)일생>의 배우자를 만나면 이별하기 쉬운 사주다. 그러나 <계미(癸未)일생>이 <을축(乙丑)일생>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더라도 사주원국에 <오(午)·기(己)>가 있거나 <무(戊)·축(丑)·오(午)>가 있는 경우라면 피터지게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헤어지지 않는 사주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