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많이 못 보여주고 가는 것이 안타까워"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탈락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홍진호와 가수 은지원이 '인디언 홀덤' 게임으로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지원은 메인매치 '신의 판결'에서 승점 5점으로 최하위가 돼 탈락후보가 됐고 "지난 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와 대결해서 패하는 게 덜 창피할 것 같다"며 홍진호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이후 홍진호와 은지원은 데스매치 '인디언 홀덤'을 앞두고 칩의 구매량에 대한 신경전을 펼쳤다. 홍진호는 많은 칩을 구매한 뒤 운영을 통해 게임을 풀어가려 했으나 은지원은 "장기전으로 가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적은 칩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홍진호는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15개의 칩만을 활용하기로 합의한 채 은지원과 한 판 대결을 벌였다. 은지원은 시작부터 올인을 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고 홍진호도 함께 올인을 하며 머리싸움이 아닌 운에 맡기는 방향으로 승부가 흘러갔다.

특히 두 사람은 2연속 무승부라는 희박한 확률의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마지막 3번째 재대결에서 은지원은 더 높은 수의 카드를 뽑아 홍진호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탈락 후 홍진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하고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못 보여주고 가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내가 잊고 있던 승부욕, 투지, 본업, 할 일, 팬들 등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정말 안타깝네", "진정한 지니어스가 탈락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