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사진: MBC 뉴스 캡쳐>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산후조리원 10곳 중 8곳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550여 곳 중 83%인 460여 곳은 3층 이상에 있으며, 6층 이상인 산후조리원도 전체 35%인 19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화재에 취약한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중고층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의 경우 화재 등 비상 시 산모와 신생아가 비상구를 이용해 대피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최 의원은 "고층에 있는 산후조리원은 화재 등 비상시 산모와 신생아가 대피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비상계단 수를 늘리고 매년 정기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서나 전문기관에 정기점검을 받도록 해 신생아 대피용 조끼를 구비할 것 등을 개선 사항으로 제시하며 산호조리원의 화재 취약점을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개선 사항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제재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큰 불 나기전에 미리미리",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저렇게 화재에 취약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