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 페루 <사진: SBS스포츠 캡처>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 페루'
2015 코파 아메리카서 칠레가 바르가스의 기막힌 결승골로 페루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칠레는 아르헨티나-파라과이 승자와 결승서 격돌하게 됐다.
30일(한국시각) 개최국 칠레는 오전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서 페루를 2-1로 이기며 1987년 이후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칠레는 칠레는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산체스와 바르가스를 중심으로 2선에 아랑귀즈, 비달, 발디비아를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디아즈를 배치했다. 포백에는 알보르노스, 로하스, 메델, 이슬라가 투입됐고,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페루는 공격진에 게레로와 카릴로를 투입했고, 미드필드진에 쿠에바, 로바톤, 발론, 파르판을 투입했다. 포백에는 바르가스, 아스쿠에스, 삼브라노, 아드빈쿨라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갈리세가 꼈다.
전반 초반 경기를 잘 이끌어가던 페루는 전반 20분 이미 경고를 받았던 삼브라노가 아랑귀즈를 발바닥으로 가격했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페루는 칠레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던 산체스가 날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대에 맞았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바르가스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칠레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피사로와 메나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넣기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은 페루의 페이스였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친 페루는 결국 후반 15분 칠레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페루의 기쁨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9분 페루의 역습을 끊은 바르가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칠레는 추가골을 잘 지키며 2-1로 승리했고 이번주 일요일(한국시각) 새벽 5시에 아르헨티나-파라과이 승자와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