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사진: YTN 뉴스 캡처>
'용인 캣맘'
경기도 용인에서 벌어진 '캣맘 벽돌 사망사건'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으나 닷새째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사건 개요와 문제의 벽돌 사진 등이 담긴 제보 전단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아파트 CCTV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풀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치를 분석했지만 단서 확보에 실패했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동의 주민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도 벌였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다만 경찰은 사망한 박모(55·여) 씨가 맞은 시멘트 벽돌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검사 결과에 희망을 걸고 있다.
만약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온다면 경찰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체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용인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고양이집을 만들던 박 씨와 또다른 박모(29) 씨가 위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인 50대 박 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20대 박 씨는 튕겨나온 벽돌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