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지성, 킬미힐미 <사진: MBC '연기대상'>
'MBC 연기대상 지성, 킬미힐미'
배우 지성이 데뷔 16년 만에 대상을 품었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연기대상'에서 지성은 전인화, 차승원, 황정음 등 쟁쟁한 후보군을 제치고 MBC 드라마 '킬미, 힐미'로 대상을 수상했다.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했던 지성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상을 받게 됐다. 이번 대상은 100% 시청자 투표로 진행됐으며 지성은 약 44만표 가운데 18만표를 얻었다.
특히 지성은 대상 외에도 최우수연기상, 베스트커플상, 10대 스타상 등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지성은 대상 트로피를 받은 뒤 "배우의 꿈을 안고 몰래 MBC 드라마국에 들어와 대본을 훔쳐보고 어두운 세트장 구석에서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배웠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지금 제가 가고 있는 행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밀', '킬미, 힐미'까지 연달아 두 작품을 함께 한 황정음에게 감사하다"며 "대단한 배우인데 제가 7가지 인격으로 바뀔 수 있게 리액션을 해줬고 우리는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호흡을 맞췄던 황정음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이런 식으로만 연기하면 우리는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다"며 "이 정도면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