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연쇄 테러범, 추적 피하려 휴대전화 한 번 쓰고 버려…이메일 송수신도 없어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이 휴대전화를 일회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프랑스 수사 당국이 프랑스 내무장관에게 전달한 보고서를 인용해 파리 연쇄 테러와 관련한 새로운 내용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수시로 버렸으며 벨기에 은신처에서는 수십 개의 휴대전화가 박스째 보관되어 있었다.

또 테러범들은 사이버 상에서 발각되지 않기 위해 이메일 송수신이나 휴대폰 메시지 전송 등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프랑스 바타클랑 인근 쓰레기통에 버려진 휴대전화에는 바타클랑 극장의 배치도와 공연 티켓 판매 웹사이트를 검색한 흔적만 발견됐다.

앞서 20일 파리 테러의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 만에 벨기에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