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전산시스템 고장 <사진: YTN>
미국 델타항공의 전산시스템이 고장나면서 전 세계 승객 10만 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
세계 2위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8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컴퓨터 고장이 발생해 오늘 오전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본사에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전산망이 마비돼 탑승권 발급, 이착륙 정보 시스템 등이 모두 중단됐다는 것.
이로 인해 10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결항,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은 8~12일 비행편을 예약한 승객 중 항공편이 취소됐거나 지연된 경우 환불해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항공사들은 델타항공의 전산시스템 고장 문제가 한국 승객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미국 국내 노선을 이용할 경우 운항 일정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항공사는 델타와 별도 운항 연결 협정이 없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환승 일정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