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유은혜 <사진: 채널A>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도중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성희롱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장에서 한 의원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 질의 도중 유은혜 의원을 향해 반말로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했다.
한선교 의원은 발언 직후 바로 유감의 뜻을 비추며 사과했지만 유은혜 의원실은 성명서를 통해 공식적인 사과 요구와 함께 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유 의원은 "나는 재선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아직도 국회에 남아있는 일부 남성 국회의원의 몰지각한 여성비하적 발언, 무의식적으로 표현되는 성희롱 발언을 묵과할 수 없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한선교 의원을 제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달 1일에도 국회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