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국인 목사 <사진: 연합뉴스TV>
캄보디아서 한국인 목사 A씨가 소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사건을 전담한 소아성애자 추적 비정부기구인 APLE는 "성폭행을 당한 소녀들이 현재 안전한 곳에 피해 있다"고 밝혔다.
21일 APLE는 성명을 내고 "피해자 중 한 소녀가 'A목사가 자신을 다른 한국 남성에게 팔아넘겼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2003년 '외국인 소아성애자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수십 명의 외국인 용의자들이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거나 추방됐다.
한편 A목사는 시엠립에 10년 가량 거주하면서 교회 2곳을 운영해 왔으며 가난한 소녀 20여 명과 그 가족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캄보디아 시엠립 경찰은 지난 6년 동안 최소 8명의 10대 소녀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