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순영업수익 2.0조(전년比 +19.9%) 순이익 6867억(+23.4%)
주주환원율 50% 이상 예상('23년 59%)...증권사 중 최고
목표가...8개 증권사 중 2곳 상향, 1곳 하향
1만7000원(메리츠) ~ 1만9000원(키움)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2024년 잠정실적을 발표하자, 시장에서 주가도 크게 오르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는 등 NH투자증권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인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0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잠정실적을 공시하면서 전체영업수익(매출)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9011억원, 지배주주이익 6867억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회사가 발표한 실적을 기준으로, 순영업수익은 2조120억원을 실현해 전년보다 19.9% 증가하고, 지배주주순이익 6867억원은 전년보다 23.4%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NH투자증권 잠정공시 및 KB증권 리서치센터
NH투자증권이 2024년 양호한 실적을 실현한 것은 수수료, 이자, 운용 등 모든 부분에서 전년도보다 증가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가장 큰 수익원인 이자수익은 8020억원으로 1.4% 증가에 그쳤지만, 여전히 회사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고, 운용수익은 25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1%나 증가하면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브로커리지 수수료도 지난해보다 340억원이 증가해 올해 수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자료 :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증권가에서는 NH투자증권의 영업실적 증가와 함께 주주환원정책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주주환원율 59%를 기록하며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환원율을 보였기 때문으로, 증권사들은 회사의 2024년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도 5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승건 연구원은 "2023년 59.4%의 주주환원율에 이어 2024년에도 50% 이상의 주주환원율 (배당 45.4%, 자사주 7.3%)이 전망되어 증권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사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5.9% 상향조정했다.
LS증권 전배승 연구원도 "DLS 등 추가 충당금 인식에도 핵심 이익을 견조하게 유지했다"면서 이전에 제시했던 1만6500원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3.0% 상향 조정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기업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는 8곳으로 파악되는데, 이 가운데 KB증권과 LS증권 등 2곳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주주환원 가시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면서 1만76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0.6% 하향 조정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주가는 12일, 전날보다 1.65%(240원) 오른 1만4770원으로 마감했다.
회사의 주가는 2007년 3만원을 넘기도 했지만, 최근 5년 동안에는 최근 주가인 1만4000원대 주가가 5년 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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