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가구 급증 <사진: DB>
소규모 가구 급증
'소규모 가구 급증' 소식이 눈길을 끈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문길 연구위원의 '가구구성 변화와 소득불평등, 그 정책 함의'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아동 없이 성인 2명으로만 구성된 가구 비중이 1990년 9.9%에서 2012년 27.9%로 18.0%포인트 늘어났다.
또 아동 없이 성인 3명만으로 된 가구 비중도 1990년 6.9%에서 2012년 17.1%로 10.2%포인트 증가했다. 성인 4명만으로 된 가구 역시 1990년 7.9%에서 2012년 13.1%로 급증했다.
반면 아동 1명이 포함된 성인 3명 이상 가구 비중은 1990년 21.4%에서 2012년 10.5%로 10.9%포인트 추락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표준가구로 분류되던 성인 2명과 아동 2명으로 구성된 가구 비중도 1990년 18.8%에서 2012년 14.1%로 4.7%포인트 줄었다.
또한 김 연구위원은 "아동 없는 소규모 가구의 지니계수가 전체 평균지수보다 높게 나오는 등 가구유형 변화가 소득불평등 확대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초연금을 내실화하는 등 소규모 빈곤 노인가구의 소득 보장을 강화하는 것을 중심으로 아동이 없는 가구의 소득불평등을 개선할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규모 가구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회가 외로워지네", "소규모 가구 급증, 이러다 아이 없는 세상 되겠네", "소규모 가구 급증, 대책이 시급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