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 마련…조문객위한 셔틀 버스 추가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분향소가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됐다.

임시합동분향소는 23일 오전 9시부터 추모객을 맞아 안산 시민들을 비롯한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가 마련한 임시분향소는 체육관 한 쪽 벽면에 국화꽃으로 꾸며진 가로 40단, 세로 6단 규모의 대형 제단으로 총 240명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대책본부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버스를 동원하여 시내 주요지역과 분향소를 순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을 한자리에 추모할 수 있는 대형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장례식은 정부가 마련한 영안실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묘역은 안산 와동 꽃빛 공원에 마련된다.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산 올림픽기념관, 나도 가서 추모해야겠다", "임시합동분향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