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첫 공습 <사진: JTBC 뉴스 캡처>
'미국 시리아 첫 공습'
미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첫 공습을 단행해 3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각) 새벽 3시 30분쯤 시작된 미국의 공습으로 시리아 락까와 데이르에즈조르 등에 위치한 IS 주요 근거 시설물과 또 다른 테러단체인 '호라산그룹'의 거점이 파괴됐다. 미국의 공격은 지난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S 세력 근절을 위해 시리아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12일 만에 이뤄졌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70여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민간인 사망자도 나왔다고 주장했으나, 미 정부는 "민간이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으며, 다수의 동맹국들이 공격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공습에 참여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카타르 등 5개국으로 알려졌다.
이에 IS 측은 "미국의 군사작전에 협력하는 국가의 국민이라면 민간인이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모두 살해하라"고 엄포를 놨다. 특히 IS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 추종 세력들에게 이 지령을 전달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수의 언어로 번역돼 유포됐다.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선량한 국민에게 피해는 없길",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