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6S 및 6S플러스에서 밴드게이트(기기가 휘어지는)를 막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타이페이 타임즈는 캣처사(社의) 알렌 호릉 회장의 말을 인용해 차세대 아이폰용 금속 재질은 일반적인 금속 케이스 공정에 비해 강도가 높고 까다로워 표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호릉 회장은 “아이폰6S용 금속(메탈) 케이싱 취급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섬세하고 복잡하다”면서 “따라서 보다 높은 기술의 첨단 장비와 작업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아이폰6S용 케이스는 이미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주 총회 후 기자단 인터뷰에서 애플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사용될 메탈 케이스의 엄청난 주문을 받았으며 순조로운 생산과정에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 내부자로 알려진 소식통은 “애플이 향후 출시예정인 제품들의 ‘밴드게이트’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는 아이폰6S 라인업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전 외신들도 애플이 휘어짐을 막기 위해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7000시리즈 알루미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호릉의 인터뷰와 애플 내부 소식통, 그리고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라인업에서 ‘밴드게이트’가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레임(케이스) 재질을 보다 강화된 금속물질을 채택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볼 때 애플은 밴드게이트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강도가 높은 금속 물질로 케이스 제조를 캣처사에 의뢰했고 그 결과 표면 처리에 곤란을 겪으면서 낮은 생산 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