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남성 <사진: YTN 뉴스 캡쳐>
'라이베리아 남성'
에볼라 바이러스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국내에 입국한 뒤 실종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경찰은 "지난 12일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27)씨가 사라져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해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입국 후 당초 신고했던 부산 중구 호텔로 가지 않고 부산 진구의 한 모텔방을 얻었다. 이날 오후 모텔 열쇠도 반납하지 않고 선박업체에도 통보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
선박업체는 행방불명 다음날인 지난 14일 오후 4시쯤 부산 진구 범천 1파출소에 미귀가자 실종신고를 했으며 부산진구경찰서는 미귀가자와 가출자를 수배하는 시스템인 182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등록해 마마데 씨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
뒤늦게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 측은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그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로 부산 보건소에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남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이베리아 남성, 빨리 찾아야됩니다", "라이베리아 남성, 조사를 자세히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