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의사, 지적장애 2급 여성 환자 수차례 성폭행 의혹

'대형병원 의사'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지적장애가 있는 30대 여성 환자를 수차례 성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 등에 따르면 한 대형병원 전문의 강모(52) 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병원 진료실, 모텔 등에서 지적장애 2급의 여성 환자 A(37) 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 씨는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렸고, 어머니는 지난해 12월 경기도내 한 성폭력상담센터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강 씨가 해외에서 열리는 학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상태라 아직 소환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피해자가 사건 관련 구체적 시간, 장소를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 씨를 상대로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혐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