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 파리 공연 <사진: 나윤선 공식 사이트>
나윤선 파리 공연
25일(현지 시각) 재즈 가수 나윤선이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져 현지 매체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 나윤선은 지난 15일 발매한 새 앨범 'Lento'의 수록곡들을 불렀다. 이 앨범은 발매 10일만에 벨기에와 독일의 아이튠즈 재즈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현지 재즈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터여서 이날 공연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의 유력 시사 주간지 렉스프레스는 "나윤선의 압도적인 재즈 공연에 1650개 좌석을 꽉 채운 관객들이 15분간 기립박수를 쳤다"며 "충격적이고, 비르투오소적이며, 기가 막히게 잘한다. 그녀는 현대 재즈 보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연이 끝난 뒤 크리스티앙 토비라 프랑스 법무장관이 찾아와 눈물을 흘렸고, 유명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인 베르트랑 타베르니에는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을 보았다. 나윤선의 음악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나윤선은 내달 14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아리랑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나윤선 콘서트'를 갖고, 같은 달 16일에 아리랑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 등 국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