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윤상현 <사진: KBS>
새누리당 친박 윤상현 의원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김무성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한 언론은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27일 지인과의 통화에서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다 죽여"라고 말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보도에 의하면 윤 의원 발언 녹취록에는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트려 버리려 한 거야"라는 수위 높은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파문이 일자 "취중 흥분 상태에서 억울함을 토로하다 잘못된 말을 했다. 취중실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한 점은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 측은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고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홍문표 사무부총장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한 본인은 정계를 은퇴하든지 자기 거취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압박했다.
